충북원협

1905년경 처음으로 사과가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충주는 대구와 더불어 사과 명산지로 이름이 있다. 충북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은 일제시대 사과를 재배하던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조직한 "충주과물동업조합"이 모체가 된 조합으로 해방과 더불어 1946년 4월 1일 "충주원예조합"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각 지소설립과 82년 "청주원예조합" 합병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농산물가공 공장, 농산물공판장 2개소를 비롯한 9개 지사무소를 충북전역에 두고 명실공히 충북사과 재배농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도내 유일의 사과 전문농협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가호수	재배면적 (ha)	조합원수	준조합원수	작목반수
충 북	5,847	4,350.0('98)
조 합	3,976	3,144.9('98)	3,953	4,079	102 (2,178)

	총 과 수		사 과
	농가수(호)	면적(ha)	농가수(호)	면적(ha)
충청북도	17,302	12,255.2	5,847	4,350.0
청주시	144	120.8	39	37.9
충주시	2,714	2,513.7	2,047	1,728.8
제천시	725	772.9	573	562.5
청원군	1,101	640.7	120	101.5
보은군	1,263	830.2	590	339.5
옥천군	2,838	1,360.5	110	62.9
영동군	5,790	3,794.1	1,001	494.0
진천군	299	322.6	111	109.4
괴산군	655	550.2	469	358.6
음성군	1,301	1,032.1	404	326.2
단양군	389	253.4	326	191
증평출장소	83	64.0	57	37.8

* 총과수 재배면적 : : 영동군31%> 충주시 21%> 옥천군11%> 음성군8%> 보은군7% * 사과 재배면적 : : 충주시40%> 제천시13%> 영동군11%> 괴산군8%> 음성군7%

모든 병의 발생이 전년도('97년, '98년)에 비하여 많이 발생하지 않았고 대체로 양호하였다. 병발생이 적었던 이유로는 7∼8월에 강우가 극히 적었고 건조한 날들이 많아 병원균들이 잠복해 있더라도 활동 조건이 되지 않아 감염이 적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 외 일부 농원에서 9월 이후의 강우에 갈반병으로 낙엽된 농원들이 일부 있었으나 낙엽 비율이 30% 이내로 경미하였으며 대다수의 농원들은 병발생이 거의 없었다. 반면 후반기 강우로 인하여 일부 농원에서는 매점병의 발생으로 피해가 일부 있었다.

주요병해	내 용
갈반병	과번무한 음산한 농원이나 과원내 습도가 높은 농원에서 일부 발견되었을 뿐 별다른 피해상황 없음.
반점낙엽병	6월 하순경부터 일부 약제 방제가 소홀한 농원과 과번무하고 질소과다인 과원에서 발생이 있었으며 특별한 피해는 없었음
탄저병	일부 조·중생종 품종(홍옥, 홍로)에서 발견되었을 뿐 그 외 특별한 병발생은 없었음
매점병	후반기의 강우로 인하여 심하게 발생한 과원 일부 있었음

기존의 시판되고 있는 살충, 살비제를 계통에 관계없이 살포한 관계로 충들이 약제저항성이 생겨 방제에 힘들었던 농가들이 있었고 6∼7월 중에 가뭄으로 충들의 발생이 극성을 부렸으나 생산량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고 과실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정도의 피해가 있었음.

주요해충	내 용
응애	주로 사과응애가 대발생 하였으며 7월 중순이후에는 점박이응애가 발생하였으나 대체로 사과응애에 의해 피해를 본 농가가 많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살비왕, 산마루, 보라매, 피라니카 등의 살비제에 약제저항성이 생겨서 약제 살포 후 안심하던 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봤다. 또한 근본적으로 수관이 복잡하고 허술한 약제살포에 의한 과원 피해가 많았다.
진딧물	전년도에는 주로 5월 하순∼6월 초순 사이에 조팝나무진딧물이 피해를 주었으나 99년에는 6월 중순 이후에 대발생하였다. 사과재배 농가에서는 5월 하순에 진딧물 전문약제를 살포한 농가들이 많았으므로 6월 중순경에 재살포해야 하는 부담을 주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진딧물을 완전방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의한 농비가중이 더 큰 문제로 생각된다.
사과애모무늬잎말이나방	일부 산간지 농원에서 발생이 되었으며 초기에 방제약제를 소홀히 한 농가에서 피해 과실이 일부 보였으며 약제 선택 시 적용약제 선택을 잘못한 농가에 피해가 있었음

그 외 사과굴나방, 은무늬굴나방, 심식나방 등의 피해는 경미함

① 나무좀류
둥근나무좀으로 알고 있는 충으로 주로 사과나무의 5년생 미만의 유목에 많이 발생하며 간혹 10년생 이상의 사과나무에서도 피해가 보이며 그 증상으로는 지면으로부터 60∼70㎝부위에 바늘구멍 정도의 구멍이 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부 윗쪽으로 말라 들어가고 피해 부위가 여러 곳인 경우 나무가 잎이 피지 않으며 고사한다.

눈으로 관찰되는 시기는 3월 중순부터이나 잎이 피기 시작할 무렵 확실히 관찰된다. 일부 농원에서는 이 충으로 인한 피해로 결주가 20∼30%정도 보이는 농가도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2월 하순부터 침투성 살충제를 수관에 2∼3회 살포, 토양살충제를 수관 주변 토양에 뿌려줌, 백도제로수관 둥치에 도포)을 사용해 봤으나 어느 정도 방제가 될 뿐 근본적인 방제 대책이 없었다.

② 역병
저장 초기에 과실에 주로 발생하며 수확 시에는 정상적인 과실이 저장고에 입고 후 2∼3주 후에 바로 과실표면에 구름모양으로 얼룩이지며 초기에는 과실이 썩지 않으나 수일 경과되면 얼룩진 부분이 부패하기 시작한다. 주로 수확 후 과수원 지면에 수일 야적 후 저장고에 입고하거나 상자에 담긴 채 과수원 지면에 2∼3일 방치한 후 저장고에 입고한 농가에서 발생이 심하며 대책으로는 저장고 내 소독을 철저히 하고 수확 후 바로 저장고에 입고토록 유도한다.

7월 중순경 가뭄이 심할 때 일부 농원에서 조기 낙엽으로 고생한 농가가 있었으며 낙엽 된 잎들을 살펴보면 특이한 병반을 발견되지 않고 노랗게 낙엽된다. 과번무한 농가나 습한 지역에서 피해가 심하고 주로 7월 고온기에 타로닐 종류나 여러 종의 농약을 혼용 살포한 농가에서 그 피해가 심했으며 병반이 발견되지 않아 병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고온 건조에 의한 수분 스트레스가 아닌가 본다.

저장 중 발생하는 장해로 주로 후지 품종에서 발견되며 중심으로 과정부(주로 꼭지부분)에 꼭지를 둘러싸고 5∼6개의 흑점이 해바라기 모양으로 발생하나 그 증상은 일정치 않고 한 두 개의 흑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흑색반점은 과피가 피해를 받으며 고두병이나 코르크 스폿과 구별되는 것이 저장 중 발생하며 과정부(꼭지부위)에 발생하는 것이 다르다. 그 외 흑점은 크게 진전되지 않으며 피해부분도 과육에까지 미치지는 않으나 상품성을 떨어뜨리므로 피해가 있다.

우리 조합에서는 지도과장을 중심으로 총 7명의 사과전문 지도사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병해충이 발생하기 이전에 약제에 대한 전년도 저항성 문제 등을 상호 의견토론(기술직원 회의, 금요세미나)을 통하여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살포 체계를 세워나가고 있다. 아울러 약제방제에 있어서 농가 개별의 영농기록 카드를 통한 농약살포 일지를 작성하여 갈반병이나 부패병 등에 대한 약제로 트리아졸 계통의 약제 남용으로 인한 갈반병 부패병 등의 병해가 발생되었을 때 치료가 힘들었던 부분을 개선하여 주로 면역성에 둔감한 보호 살균제 위주로 약제 처방을 하며 트리아졸 계통의 침투성 치료제들은 년중 2∼3회 교호 살포로 방제체계를 잡았으며 살비제 살포시 같은 계통의 약제(계통이 다르더라도 살충기작이 같은 약제)를 살포하여 응애를 방제하지 못하기에 계통이 다른 살비제의 교호살포나 계통은 다르더라도 살충기작이 같은 약제는 피하여 살포케 하여 방제하였다.

부패병, 갈반병 전문약제인 아족시스트로빈(상품명 : 아미스타(수), 오티바(액상) 살포시 일부 약해 품종(모리스, 델리셔스, 갈라, 추광 등)에 약해가 있음을 알았으나 농약처방시 조합원의 품종명을 제대로 기장하지 않은 관계로 피해를 보았으며 충분히 약제의 약해 품종에 대해 설명하고 약제처방을 하였어도 농가에서 소홀히 하여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OBER품종에 약해(잎이 모두 타며 낙엽이 됨)가 일어나 피해를 보았다.

응애 방제용으로 기계유유제 살포에 있어서 2월 하순에서 3월 초순에 25배액, 3월 초순에서 3월 중순에 35∼40배액, 3월 하순에 50배액으로 차등배율로 살포하였던 바 25배액과 35배액에서는 효과가 있었으나 50배액으로 3월 하순에 살포한 경우 월동 응애를 60%정도 방제하였으나 완전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낙화직후에 타 응애약제를 재살포 하여 이중으로 약제비용을 부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년도(97년, 98년)3월 하순에 50배액으로 살포시 효과를 보아서 99년도에 같은 방법으로 살포하였는데 기후적인 관계가 작용하였는지 몰라도 완전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매, 판매사업과 연계하여 조합사업의 일부분으로 지도사업을 수행하게 되므로 시간이 부족하여 각종조사(사업부문 외의 모든 자료조사)를 하는 것이 힘들고 또한 타 정부기관에 비교하여 기자재가 부족하여 농가에서 토양검증이나 엽분석 등을 의뢰해 왔을 때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타 기관에 의뢰해 처리함에 있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아울러 일선에서 지도사업을 수행하다 의문되는 병해충(신종 충이나 돌연변이성 병 등)이 관찰되었을 시 전화로 문의하거나 샘플을 채취하여 귀 기관에 보내드리면 빠른 시일 내에 답변되도록 부탁드림.